루브르 박물관~
두 딸들과 배낭여행 이후 두번째 방문인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에서 점심까지 굶어가며 하루종일 머문것도 모자라 더 있었음 하던 엄지의 미술관 중독으로
미술관이라면 신물이 나 루브르 박물관 내부까지 들려볼 엄두도 못냈던~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 앞에 서니 적잖은 기대감 인다~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각양각색의 사람들 구경이 더 내 시선을 끌고~
인체가 아름답다"는 말에 그다지 실감을 못해 왔었는데..
바티칸 대성당에서 젤로의 조각상을 본 이래, 줄곧 99%에 가까운 공감을 하고,,
세 미녀의 앞테와 뒷테,
여성과 남성 두 개의 성을 가졌다는 이 분~
자세, 근육, 표정, 침대 메트리스까지 쿠션감이 느껴질듯 ,
대리석 작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에 가깝다~
대리석 작품을 볼때마다 느끼는 그리스 신화를 다 읽지 못한 이 후회~
크기로 봐선 족히 600호는 훌쩍 넘어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은 이 거대한 작품의 섬세한 표정, 몸짓, 장신구, 의상에 입체감 원근법, 시점,
실물에 가까운 사실적 기법으로 봐선 아마도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이지 싶다~
분명 앞서가는 현지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을텐데
굳이 많은 인파를 비집고 기를 쓰고 따라가며 듣고 싶은 맘도 없었지만, 들었다 한들 내 기억에 남았을까~
그저 이어폰은 끼고 바닥에 죽치고 앉아
여유자적 감상하는 그네들이 부러웠을 따름이고~
이 큰 캔버스에 구도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것 조차 대단하고 내겐 그저 미지의 세상~
1년을 봐도 제대로 다 보기 어렵다는 루브르의 작품들을
빨리 감기를 돌리듯, 휘리~~~릭 지나오면서 찍은 사진 몇장으로 과연 얼마 만큼이나 설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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