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랑 에르~
운무에 가려진 산허리,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빙하가 녹은 폭포,
빙하시대때 U자 형태로 깍인 계곡에 바닷물로 채워져
크르즈 여행의 필수코스라는 송내와 이 게이랑오르 피오르~
이른 봄에서 초여름까지 내내.. .
한반도를 덮쳤던 유난히도 지독했던 미세먼지에 시달렸던터라
실로, 오랫만에 상쾌한 시야에 폐 깊숙이까지 맑아지는 듯한 신선한 공기는 말할 것도 없고..
충분히 멋지다, 충분히 부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로 봤던 영상미에 내 기대치가 너무 컸던 탓인지,,
게이랑 에르에서 난,
몇해전 추석연휴 옆지기와 함께 갔던
중국의 계림과 너무도 닮은 이곳에서 ..
자꾸 계림을 추억하고 있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