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북유럽

베르겐 프뢰엔산 전망대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8. 10. 19. 20:47










프뢰엔산 전망대~





몇달이 지나도 사진만 보면

이동 경로는 물론, 당시에 느꼈던 디테일한 감정까지 생생하던 기억은,

한 2년전, 그때쯤 부턴가 같은데..

마치 지우게로 지운것처럼

부분부분 뇌기능 작동중지!! -  아무런 기억이 없다.

이 베르겐으로 가던 이 길도~


야생 블루베리가 지천이란 얘기는

 이미 영상으로로 봐 왔던터라

노르웨이 여행중 내가 가장 해 보고 싶었던 것~!

그건, 야생 블루베리를 따는 일~!

이동중 차창 밖을 보다, 졸다를 반복하는데,

 갑자기, 내려서 야생 블루베리를 따 보라는 가이드에 말에 흥분해 욕심만 앞섰다.

 생각보다 낮은 키에 작디 작은 알맹이.

부산하기만 했지 손에 쥐어 지는 건 얼마 되지않고, 너무 시고..

인생 최고의 스승인 경험" 체험"을 해 봤으니

그것으로 족할 일이다~^




































연중 비가 오고 흐린날이 많아

프뢰엔산 전망대에서 맑은 베르겐 시내를 내려다 보는것은

꽤나 운이 따라줘야 가능하단 현지 가이드의 안내에

금방 비라도 쏟아 낼것 같은 날씨에 살짝 걱정이 앞섰다.


그리그"의 고향인 베르겐.

전망대에 올라 그리그의 고향집이 어디쯤엘지~ 혼자서 점쳐 보는데..

그의 음악이 어둡고 꽤나 무거운건

이 흐린 고향의 날씨탓은 아닐런지~

그리그"를 만난것 같은 기분에 오랫만에 여행중 느끼는 흥분!

패르귄트 모음곡 아침"이라도 들으면 딱 좋을것 같은 이 분위기~!

항구와 바다와 높지 않은 산들이 감싸안은 구시가지의 도심.

차~~~암 예쁘다~















































여전히, 이 곳에서

차 한잔 마실 여유가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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