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토 루 아 1~
불과 몇일전, 가을속에 있었는데..
호텔앞 키보다 훨씬 큰 철쭉을 보고서야 여기가 지구 반대편 계절도 봄이란 사실을~
실은,이사에,전시회에,과로로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몸살로 이 여행마져 망칠수 없어
보약까지 먹어가며 한동안 잔뜩 몸사리고 있었던탓에
한국에서도 가을을 온전히 느낄 여유조차 없었으니..ㅠ
거리를 지날때마저 얄굿한 유황 냄새로 머리가 찌끈한 통증까지 느끼게하는
로토로아는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지구가 금방 생성된듯한 모습들이다,
남섬과는 확연히 다르게 거리에 사람들 대부분 뭔주민 마오리족에
수증기를 수시로 내뿜는 부글부글 끓는 지열.원시림 느낌의 작은 숲,
하얀 마누카 꽃의 묘한 매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