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스카이라인~
때론 내 몸에 속옷끈조차 신경쓰이고 걸리적 거리는데,
먼 여행길에 저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나선
이 친구의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
많은 서양인들이 호텔이든, 레스토랑이든 아시아인들,
특히 중국,한국인들이오는 곳은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는 보도에 인종차별이라고 발끈들하지만
나는 그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다,
로토로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 레스토랑에
안쪽으론 유럽계, 문 입구쪽으론 대부분 중국인들과 우리 아시아계,
급하고, 무질서하고, 시끄럽고,음식을 가져가는 줄에서 부터
눈에 띄게 다른 테이블 메너와,
다 먹지도 못할 음식을 가져와 어쩌자구 그렇게 쌓아 놓는지..너무 부끄럽고
내가 이 무리속에 일원이라는 사실에 얼굴이 화끈거려 와
생과일의 육질까지 느낄수 있었던 환상의 디저트 아이스크림의 맛조차 잃어~
낯선 한여름의 크리마스 맞을 준비로 부산해 보이는 현지인들은
슬프게도 이미 이런 동양인의 모습에 익숙해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