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가 번번히 혼자 올수 없어 못들렸다는 이 곳,
엄마와의 미로찾기가 뭐 재미날까? 앞.뒤로 간간히 지나가는 여행자들은
몸짓에서, 말투에서 사랑 뚝뚝 떨어지는 대부분 젊은 연인들인데,,
더군다나 어제 삔 발목부상으로 난, 걷기조차 힘들어 엄지 뒤를 따르기 바쁜데,,
심란함이 밀려온다.
이 찬란한 봄날, 여기까지 와서 내몸 하나 내뜻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도..
연인들의 전용공원에서 그런 엄마와 걷는 딸아이의 뒷모습도..
닮을 것이 없어 연애재주 없는 것만 쏙 빼닮것에 짜증이~
결국, 우린 미로찾기 포기하고 메이즈랜드 둘레길 산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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