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제주도

세화리~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1. 4. 16. 19:44

 

 

다시 세화 하바나로 왔다.

이 곳 저 곳 기웃거려봐도 침상에서 맞이 할수 있는 한 눈에 바다가,

뒤론, 제주스럼이 고스란이 느껴지는 돌담으로로 된 들, 그리고 편리한 상권과

내가 좋아하는 맛집 연미정에 일미도까지 있는 여기가 좋다.

봄무우 수확철인지 들녁마다 무우 수확이 한창인데,

아침 산책을 나선 길에 몇컷 셔터를 누르며 일하는 아주머니께 말을 붙었더니

마스크와 모자 아래로 뭔가 어눌한 눈빛과 표정.

어림잡아 4,50대로 보이는 외국인들이다. 거의 다~

미처 몰랐다. 여기 제주 농사일까지 외국인들 손을 빌려야 하는지를..

아직도 미스터린, 무우 수확후 멀쩡한 많은 무우들을 밭에 그냥 버려둔다는 것. 왜지???

고질병이 되어버린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겨우 30분남짓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실한 무우 두개를 가져와

하나는 하바나 안내데스크에, 남은 하나를 잘라 먹어 보는데

역시 봄무우는 밍밍하니 맛이 없다.    

 

 

 

 

 

 

 

 

 

 

 

 

 

 

 

 

 

일미도- 숙소 코앞에 두고도 그 간 와 볼 생각을 못했던지~

새꼬시 2만원, 지리탕 1만원,

신선함에 양도 푸짐해 엄지와 난 결국 반도 못 먹고

자가격리 1년이 넘는 생활에 적응돼 붐벼 터져 나가는 식당에 있자니

심리적 불편감에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마는지,

사람들로부터 도망치듯 나와~

모두들 지칠때도 됐고, 확진자 몇 백명 오르락 내리락 하건말건,

방심이 여기저기서 보여~ 

 

 

 

 

 

 

 

 

 

 

'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정리~  (0) 2021.04.23
메이즈랜드  (0) 2021.04.23
북촌리~  (0) 2021.04.13
상판악 가는길,선덕사~  (0) 2021.04.08
오설록 가는 길~  (0) 202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