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제주도

상판악 가는길,선덕사~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1. 4. 8. 14:44

 

 

 

 

 

 

 

 

 

 

 

 

 

 

 

 

 

 

 

 

 

 

 

 

 

 

 

 

 

 

 

 

 

 

중문 대포항에서 조천읍으로 가는 길중,

가장 조용한 상판악을 지나는 길이였다. 산록남로인지? 일주동로인지?

제주다움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길은 보물을 찾은 기분이다.

엄지의 운전으로 양옆, 앞 제대로된 감상을하다

왼쪽 봄꽃이 흐드러진 입구 절 안내판에 차를 돌려 들어간 곳이 선덕사.

제주 중산간 특유의 숲과 불경의 한구절을 적은 것으로 보이는 해자가

특이했던 인적하나 없는 선덕사는 새벽에 내렸던 비로

최근들어 보기 힘들었던 말끔,파란,청명한 하늘과 풋풋한 이끼,풀 내음에

여기가 천국이지 싶다.

어제까지만 해도 최악의 황사와 미세먼지에서 제주조차 예외이지 않았던 탁한 공기에

실망과 좌절,이주에 대한 고민마져 깡그리째 앗아갔었는데..

 

이 선덕사에 다육이를 무척 사랑하는 스님이 계신듯,

사찰 곳곳에 다육사랑이 넘쳐나고, 누군가 무심히 놓고간 바윗돌위 동백 한송이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에 내마음도 놓고 발길을 돌려~

 

 

 

 

 

상판악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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