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제주도

오설록 가는 길~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1. 4. 7. 20:57

 

 

 

지나고나서 따져보면 먼지같은 일이나, 지난해 이맘땐,

생전 회복될것 같지 않았던 자식으로부터 받은

상실감, 자괴감, 상처로 이 길을 나섰었고,

겨우 일년이 지난 지금 그 상처에 딱지가 앉아 함께 이 길을 나설수 있었으니,

시간이 약이 됐나?

 가족이 약이 됐나? 

이유를 생리증후군으로만 돌리기엔 여전히 까칠한 딸,

원죄를 나"로 돌리면 마음 비우기는 가벼워지나 기분은 씁씁~

 

 

 

 

 

 

 

 

 

 

 

 

 

 

 

 

 

 

 

 

 

 

 

 

 

엄지가 찍어준 몰카 한장

 

낙화가 더 아름다운 동백,

자꾸 눈이 간다. 운전하면서도 힐끗힐끗, 걸을때도,

멀리 붉은색만 눈에 띄어도 동백인가 싶다.

언제쯤 내 정원에 불타는 이 동백을 심을수 있을지..

자꾸 조급해 진다. 그 소망이 제발 이해가 가기 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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