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나서 따져보면 먼지같은 일이나, 지난해 이맘땐,
생전 회복될것 같지 않았던 자식으로부터 받은
상실감, 자괴감, 상처로 이 길을 나섰었고,
겨우 일년이 지난 지금 그 상처에 딱지가 앉아 함께 이 길을 나설수 있었으니,
시간이 약이 됐나?
가족이 약이 됐나?
이유를 생리증후군으로만 돌리기엔 여전히 까칠한 딸,
원죄를 나"로 돌리면 마음 비우기는 가벼워지나 기분은 씁씁~
낙화가 더 아름다운 동백,
자꾸 눈이 간다. 운전하면서도 힐끗힐끗, 걸을때도,
멀리 붉은색만 눈에 띄어도 동백인가 싶다.
언제쯤 내 정원에 불타는 이 동백을 심을수 있을지..
자꾸 조급해 진다. 그 소망이 제발 이해가 가기 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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