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둘레길 노랑 산국향기가 영상으로도 코 끝에 묻어나는 듯~
늘 똑같은 것 같지만,
갈때마다 낯빛이 다른 송악산~
연주 시작전, 막 조율을 끝낸 팽팽한 현악기줄처럼,
왼발 발뒷꿈치에서 발목으로 잇는 아킬레스건을 중심으로 수십가닥 실근육까지의
팽팽히 당겨지는 통증이 고스란히 좌측 종아리를 타고 걸을때마다 올라오는데..
한계"라는 단어가 날 자꾸 상실감에 빠트린다.
오늘은 송악에 발만 살짝 담그기로~
무리인줄 알면서도 어제 다랑쉬 오름까지 올랐으니..
미련하기로 줄서라면 상위 3%안에는 들고도 남음인데,
어쩌랴~ 이 방랑기를..
맨 정신으로 사는 한, 내려 놓을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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