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중국

랑빠푸 토림 2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4. 4. 17. 16:03

 

 

 

 

 

남쪽인줄 알면서,한국에서 몇일 반짝 추위가 있었던터라 감을 잡지못하고

옷을 너무 두꺼운것들로만 챙겨와서 마땅이 입을 옷이 없었다.

호텔에서 택시로 1시간쯤을 달려 도착한 

토림의 태양은 강열하고, 건조해 피부가 바싹바싹 말라가는 느낌이다.

가장 얇은 옷을 골라 입고,모자에 스카프로 가리고, 다이소에서 산

단 돈 천원짜리 손가락 뚫린 장갑이 아주 유용해~

여행할때마다 번번히 낯선 풍경앞에서 넋을 놓고 이성을 잃은탓에

발을 헛디뎌 발목을 다쳤던터라, 풍경 한번, 발 내디딜 땅 한번. 하늘 한번..

내 시선은 바쁘기 짝이 없어~!

매번 뒤 따르며 앞만 보라고!!" 잔소리가 끊이지 않던 남편도

이 토림 풍경앞에서 내 동선을 이탈해 시야에서 보이질 않는다.

 

 

 

 

 

 

 

 

 

 

 

 

 

 

 

 

 

 

 

 

 

 

 

 

 

 

 

 

 

 

 

 

 

 

 

 

 

 

 

 

 

 

 

 

 

 

 

 

 

 

 

 

 

 

뜨거운 태양아래서 4,5시간쯤은 달렸을까~~

호텔 근처 재래시장을 들려 많은 과일들 중 망고를 보니, 눈이 반짝뜨인다.

흥분이 된다. 군침이 돈다. 한국에선 철 이른 수박도..

지난 겨울 유난히도 비싸서 손떨며 샀던 과일들을 보니,

없던 에너지도 생겨나서 일단 한국에서 가장 먹기 힘든

현지 맛있는 망고부터 한 보따리 사 들고..

식전 3개, 식후 3개, 잠자기전 3개..

이건 내 여행 에너지의 원천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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