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어떨지..
트레킹을 감당해 낼 수 있을지..
혹시라도, 건강상 문제로(특히 이석증이 재발될까..)
일행들에게 민폐끼치는 일은 없을지.. 걱정이 참 많았었다.
정작, 이른 아침을 먹고 차마객잔에서 출발하니,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서 앞만보고 직진만.!!
남편은 내 뒤에서 행여 한 눈 팔아 넘어질세라 앞만 봐!!
오른쪽으로..왼쪽으로.. 돌부리 조심하고.사진 찍지말고."
끊임없는 잔소리로 챙겨가며..
오로지 마방들이 걸었던 그 좁고, 높고, 험한길을...
오른쪽으로 수천미터 옥룡설산의 풍경도, 수천키로미터 아래
협곡도 제대로 볼 여유도 없이..
좁은 길도, 돌부리도 상관없이,마치 날 다람쥐 부부같은 차마,고님님 부부를..
기다리게 하지 말아야 한단 생각만..
드디어, 중도객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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