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즈 호텔에 두고 온 스카프를 전해받을 수 있을까했던 혹시나 했던 기대는,
얼토당토않는 기대로 끝났고, 우유니가 가져다 준 놀라운 광경으로
충분한 위로를 받았다.여행사에 짚로드를 예약하면서,
계약서 따로 실전 따로- 남미에서 흔한 일에,
예상밖의 상황을 대비해 매 사항마다 확인&사인을 받고서야 잔금을 지불.
짚차 한대당 4인, 2대.중간에 어떤 여행자도 태워서 안될것!!을 특히 강조했다.
10시간을 넘게 높은 산악지형을 넘어, 중간 아타카마 사막에서 1박을 하고
칠레까지 국경을 넘어 가는 일이라 변수가 생겨서는 절대 안 될 일이라는
예순을 훨씬 넘긴 스마트하고 꼼꼼한 우리의 리더 차마님이 있어
이 짚로드가 가능한 여행이다.
그들의 발음을 못 알아들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여행사 비서라는 젊은 여자애의 영어 발음이 명확해서 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고, 못 미더워하는 우리에게 거리낌없이
흔쾌히 사인을 해서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10시간의 넘는 산악 짚투어에 힘든 여정이라는 말에 긴장과 걱정을
잔뜩 안은채로~
코파카바나에서부터 감기가 걸린 한 친구가
결국엔, 다른 일행들에게 다 옮겨 우리만 남았다.
행여, 우리에게까지 옮길까 노심초사하는데, 잔 기침을 여전히 하면서도
다 나았다고 이동중 정작 본인은 마스크를 쓰지 않는데..미칠 노릇이였다.
그렇잖아도 이석증,요통에 컨디션 저조로 못 올 여행을 떠나왔는데다가
2주째 고산증에 시달리는 중인데..여기에 감기까지 걸리면 내 여행은,
죽음의 고행일게 뻔한일- 룸메에게 절대 마스크 벗지 말라 신신당부를 하며..
짚로드 짚차에 한 조가 된 걸 어렵게
다른 멤버와 바꿔달라 부탁을 하고 출발~!.





















언제였는지도 모를 화산폭발 잔해들이 길 옆으로 수 천미터
화산무덤을 이룬다. 폭발로 잘려나가 정상 산꼭대기에는 잔설이 덮여있고,
햇볕이 뜨거워 걷기도 힘들더니, 달리면서 고도는 점점 높아지고,
기후는 냉랭하지고,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다는 아타카마 사막에 들어섰는지
영화에서나 봤을법한 낯선 화성의 모습..
높은 고도로 피로감은 급 상승하는데도 생경한 바깥 풍경에 사로잡혀
피로감을 금새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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