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스부르크에서 빈까지~"열차안은
넓고 쾌적하며 여유롭고 깔끔하다~
내 우울한 마음과는 달리, 차창밖 풍경은 평화롭고 아름답기만 한데..
짤스부르크~!!
나,, 여기에.. 다시 오리라 ~~~꼭!!
혹여.. 여행 중 어려운 일에 부딪칠 때면,,
엄마인 내가 나서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척척 해결해 내 주고 싶고,,
이곳 저곳 싸이트 뒤져가며, 내 가고픈 곳은 내가 찾아,,
이 호텔은 이래서 좋고,, 저 교통편은 저래서 편리하고..
아직은,,이 엄마도,, 무거운 케리어나 끌고 딸의 뒤만 졸졸 따라 다니는
시골에서 갓 상경한 할매 같은 심정으로 여행하고 싶진 않다구~!!
누구보다도 앞장 서서 내가 하고 싶다고.. !!!
어쩌면.. 첨부터 젊은 딸들이 알아서 잘 하겠거니.. 안일했던 내가..
나이를 핑계로,, 시력을 핑계로.. 새로운 도전이 두렵다 지레 포기한 내 모습이..
날~ 더 슬프게 하고 있는지도 ...
창밖 풍경이 흐려졌다가~ 맑아 졌다가~
내가 짤스부르크에 더 머물고 싶었던 맘이, 얼마나 간절 했었는지..
딸들은 짐작이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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