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에서 비엔나까지~

마린블루 2013. 12. 15. 00:47

 

 

 

 

 

 

"짤스부르크에서 빈까지~"열차안은

넓고 쾌적하며 여유롭고 깔끔하다~

내 우울한 마음과는 달리, 차창밖 풍경은 평화롭고 아름답기만 한데..

 

 

 

 

 

 

 

 

 

 

 

 

 

 

 

 

 

 

 

 

 

 

 

 

 

짤스부르크~!!

나,, 여기에.. 다시 오리라 ~~~꼭!!

 

 

 

 

혹여.. 여행 중 어려운 일에 부딪칠 때면,,

엄마인 내가 나서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척척 해결해 내 주고 싶고,,

이곳 저곳 싸이트 뒤져가며, 내 가고픈 곳은 내가 찾아,,

이 호텔은 이래서 좋고,, 저 교통편은 저래서 편리하고.. 

아직은,,이 엄마도,,  무거운 케리어나 끌고 딸의 뒤만 졸졸 따라 다니는

시골에서 갓 상경한 할매 같은 심정으로 여행하고  싶진 않다구~!!

누구보다도 앞장 서서 내가 하고 싶다고.. !!!

 

어쩌면.. 첨부터 젊은 딸들이 알아서 잘 하겠거니.. 안일했던  내가..

나이를 핑계로,, 시력을 핑계로.. 새로운 도전이 두렵다 지레 포기한 내 모습이..

날~ 더 슬프게 하고 있는지도 ...

창밖 풍경이 흐려졌다가~  맑아 졌다가~

 

내가 짤스부르크에 더 머물고 싶었던 맘이, 얼마나 간절 했었는지..

딸들은 짐작이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