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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성을 나와 구시가지로 접어 드는 길목엔,
여행자들을 위한 환전소, PC방, 숙소들이 있어,
우린, 그 동안, 행여나 잃어 버릴까 노심초사 하며 지갑보다 더 애지중지
가방 가장 깊숙히 간직하던 카메라 메모리를 PC방에 들려 USB에 저장하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이리저리 먹을 곳을 찾다가 작은 레스토랑에 들렸다~
제 때 식사를 해 본적이 언젠지~ 식탐이 없는 두 딸애 덕분인지.. 탓인지~ 배가 고파야 한끼 해결하려 이리저리 헤메고~
피자보다 비싼 시금치 셀러드에
국물없는 수제비 같은 이 음식이 그나마 입맛에 맞아 배를 채우고~
섹쉬한 이 흑인 가수의 리듬에..
중년의 이 부부는 몸을 맡겨 보는 이들의 흥까지 돋구고~마음만이 아닌, 내 몸도 저 음악에 하나이고 싶다~
이 직물회관 양 옆으로 난, 두개의 넓은 광장엔,
고풍스런 건축물과 노천카페와 많은 관광객들 속, 색다른 문화에..
여행의 흥미를 더하고..
우리나라 붕어빵인가 했더니..
치즈 구이다~ 짭짤,고소한 것이 간식거리로 딱~!!
2층은 박물관,
1층은 각종 공예품을 파는 직물회관 안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폴란드스런 기념품들로 ~
그늘에 앉아
미로처럼 쌓인 목각인형을 하나하나 벗겨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성 마리아 성당이 저 멀리에~
폴란드의 셰익스피어라고 불리는 아담 미츠키에비치 동상 앞~
이 여행자들도 우리처럼,,
비보이들의 한바탕 쇼에 잠시 쉬어 가고~
이 낯선 모양의 꽃 한아름 사서
누군가에게 안겨 주고 싶은데.. 받아 줄 이가 없네~
광장 중앙에 ..
키큰 펌프 우물에 매달리다시피 물을 퍼내 잠시 더위를 식히고~
구 시가지 중앙 광장은..
수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두 딸들이 쇼핑을 하는 동안,
난,, 이 거리에 서서 무표정한 이 어린 소년의 바이올린 연주에 넋을 놓고..
1320년부터 1609년까지는 폴란드의 수도였으며, 500여 년간 폴란드 정치, 문화의 중심지였다 특히 카지미에시 3세 시대에는 상업. 수공업의 중심지로서 중부 유럽에서는 가장 세력이 큰 도시의 하나였다~ 구시가지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중앙의 리네크 광장, 13세기에 건립된 성모 마리아 성당, 직물 길드관, 바벨 왕궁안에는 왕의 묘소, 사적이 많아 남아 있어~
구 시가지를 나가는 플로리안 문~
이 독특한 건축물은,,
성을 지키는 요새쯤으로 기억되는..
고슴인..
바람 좋고, 그늘 좋은 공원 벤치에 편안히 자리를 잡았다~
그래!! 한 숨 쉬어가자 ~~~
예민한 울 엄지는 이 낯선땅 벤치에서 잠이 오지 않나 보다~
사람보다 많은 비둘기들의 날개짓을 보며.. 저 연인들의 동행에 부러운 눈길을 보내며..
구시가지를 막 벗어나 여기도 예배당이다~
한,, 백여개 쯤은 되지 않을까~ 여행중 봤던 성당이.. 마치 성지 순례같은 유럽기행에,
이젠, 어떤 성당이 어딨는지.. 굳이 알려고 들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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