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자매여행

팔라우 4~ 롱 비치~

마린블루 2016. 2. 7. 22:53













롱  비  치~








시선을 잠시도 뗄 수가 없다~

수 많은 섬들 사이로 팔라우에선 보기 힘든 꽤나 넓은 백사장과 숲이 우거진 롱비치가

신들만의 정원인듯, 시크릿 가든처럼 숨어 있다~ 물빛 또한 예사롭질 않고,,

안타깝게도, 롱비치에 간조때는 아침과 저녁 8시경이라고,,

 맞은편 작은 섬까지,,  200m 가량 모세의 기적을 보지 못한다는  안타까움과 미련에,,

홀로, 비취색 물빛 위로 하얀 백사장 길을 그려 본다~


이곳에서 너무 짧게 주어진  시간에

 현지 도우미가 즉석에서 구워주는 바베큐 먹을 시간도 아까워, 먹는 둥~ 마는 둥~

진작 알았더라면, 호텔방에서 빈둥거렸던 어제의 자유시간에 현지인에게 뱃삯 넉넉히 주고,

예까지 데려다 달라 해 볼것을,,

하루종일 있어도 이 경치 가슴에 다 못 담을 일은, 겨우 발만 담궈야 했다~

단,  몇시간 만이라도 온전히 오붓한 우리들의 정원이였으면 ,,,


















































































































오래전 지각변동이 있었던 시대에,

바다 가운데 생긴 호수에 천적이 없어 지면서 독성을 상실한 해파리의 서식지

젤리 피쉬호수 또한 어디에서도 느껴보지 못할 경험이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여기까지 와서 결국 이 아름다운 수중세계

한번 보지 못한 막내에 대한 안타까움이 남기도..


비싼 물가에 딱히 볼 거리, 먹을 거리, 갈 곳 없는 이 곳~

내겐,  바다 빛깔과  환상적인 바다 속 세계 하나로 그 모든게  다~~~ 용서가 되는 곳~

전문 다이버들이나 간다는 블루홀을 보지 못한 아쉬움과,

신들의 정원을 하늘에서 내려다 보지 못한 아쉬움  90%로 남은 이 곳~

다시 오리라~  이 아쉬움을 채우러..




































'길을 떠나다~ > 자매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인사로~~~  (0) 2016.05.16
안동 하회마을~  (0) 2016.05.15
팔라우 3~  (0) 2016.02.06
팔라우 2~  (0) 2016.02.06
신들의 정원, 팔라우~  (0) 2016.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