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페 소 2~
끝이 금방 보일것 같던 에페소의 메인 도로는 한참을 더 내려가
막다른 골목에 셀수스 도서관을 기점으로
맞은편에 시장과 사창가 2여만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했다는 대형 원형극장으로 이어져 있다~
나이도 잊은채 우린, 렌즈와 얼굴만 마주하면 자동 센서모드로 어린아이가 되었다~
여행이란 마음의 여유를 찾는 동시에,다른 풍광과 문화 그리고, 사람과 어울리는 일~
복잡할 이유도,, 누구 눈치 볼 이유도,, 정숙할 필요도 없이, 일상보단 한 옥타브 더 활기차게~! 일상보단 한 옥타브 더 오버해서~!
사진은, 한 순간이 영원처럼 느껴지게 하는 마력이 있음에!
세상 밉게 보자 하면 잡초아닌 풀이 없고,
이쁘고 보자 하면 꽃이 아닌 사람 없으니, 내가 잡초가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일이로다~!
우리 노는 걸 이쁜 중년의 꽃으로만 봐 주신 일행 두분~
우리 눈엔 이 분들 또한 아름다운 선후배님 꽃이셨다~!
셀수스 도서관은 로마의 총독이며 애서가였던
켈수스 폴레마이아누스의 웅장한 무덤과 도서관이 통합된 형태로 AD 110경에 그의 아들 율리우스 아퀼리아에 의해 지어졌는데,
1층 아래에 납골당이 있으며, 고대 전역에서 걸출한 학자들이 모여들어
1만 2천여권에 달하는 도서를 소장하고 있었으며
지혜.미덕.지성,지식의 4개의 미덕을 상징하는 여신상은 오스트리아 비엔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특히, 사도 요한이 성모마리아를 모시고 성경의 요한서와 요한 계시록을 썼던 곳이며,
초기 기독교인들의 근간이 되는 장소로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성지 순례지 알려져 있다~
장난끼 많은 이 녀석들이 무리지어 따라 다녀,
셀수스 도서관을 제대로 살펴 볼 수가 없어~
내가 K-POP 스타도 아니고,, 아이들이 서서히 성가시게 느껴지는데 . ..
그래~그 나이엔, 유적지 보다야 먼 이국땅에서 온 노르스름한 피부의 동양인 아줌마가 더 신기했을테지~
그 시대엔 발 사이즈로 사창가 출입 여부를 판단했었다니 재밌는 일이다~
원형극장을 빼고는 로마를 생각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로마의 흔적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원형극장이 있었으니,,,,
세계의 역사는 유럽의 역사요, 유럽의 역사는 곧 로마의 역사다"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2천 여년 전, 20세기 못지 않는 과학적이고 예술성 높은 건축물에 번영을 누렸던 에페소의 화려함에 무척이나 놀라웠다~
아무 기대감 없었던 터라 더 더욱~! 에페소에서 2천년 세월 gap에 대한 감을 잃어~
우리 기사님은 또 세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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