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터키

에페소~

마린블루 2016. 7. 10. 22:29








 




에    페    소 ~







여전히 6월의 뜨거운 태양은 정수리로 빛을 쏟아 내리고,

에페소의 대리석 바닥은 계란 후라이 정도는 거뜬히 해 낼만큼 후끈한 열기를 뿜어 낸다~

여행내 썬크림 하나 바르지 않은 내 팔뚝이 구리빛으로 익은지 오래고,

 줄 곧 셔터 누르기에 바빴던 손등은 마치 갈색으로 잘 익은 고구마 껍질 같다~

렌즈가 아닌, 마음으로 충분히 담으려 했건만,,

그러기엔 가이드와 일행들 뒤를 쫓아 가기에 바빠~ ㅠ

초입에서 부터 로마 바티칸에서 봤던 수많은 크림색 대리석 기둥이, 고대 예술과 종교. 과학의 중심지였던

옛 에페소의 위용을 뽐내는 듯~



에페스는 소아시아의 수도이자 중요 무역항구로 교통의 요충지며,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로 인구 30만에 이르는 큰 도시였다고~

기원전 11세기부터 그리스 문화가 발달했고,

6세기부터 페르시아에 지배 당하다가  

BC 334 년에 알렉산더 대왕에 해방되어 헬레니즘과 로마문화가 번성하였고,

 에페소 대극장, 셀수스 도서관.하드라이누스 신전과 같은 대형 건축물이 수없이 많이 세워졌다~

이후 고트족의 침입과 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19세기부터 복원 ~


























셀수스 도서관으로 향하는 메인도로에는

병원, 목욕탕, 음악당, 공중 화장실이 있고 세기의 로멘스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의

로멘스 장소이기도 했었다나~


이쯤해서 돌아 가 영화 "트로이의 목마"를 다시 함 봐 줘야 할땐것 같다~

이 에페소가 더 생생하게 다가오게~!




















에디가 주로 하는 역할은,

뒤 쳐지는 인원을 체크하는 일이라, 여행내 맨 뒤에 따르는 나와 동행하는 일이 많았다~

연신 사진 찍는 내가 궁금했던지~ 여행 기록을 남길때 여행을 다시 하는 느낌이 좋아 블로그를 하고 있다는

내 대답에 블로그가 보고 싶다고~

카톡 아이디를 넘겨 주고, 에디와 블친이 된 기념으로 인증샷을 남겼다~

참~ 친절하고 따뜻하고, 넘치지도 모자람도 없는 에디~!


















이 옛 공중 화장실 참 보고 싶었던 곳이다~

아래로 물이 흐르는 화장실은,

물 흐름의 세기에 따라~ 계급에 따라~ 유료인 돈도, 앉는 자리도 다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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