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 마을~
미루어 짐작컨데 한낮 기온이 족히 25는 됨즉~
다랭이 마을 입구는 이미 많은 차량들로 붐비고,
이른 더위 탓인지, 시장기 때문인지 세 부녀는 다랭이 마을 내려가 볼 생각조차 않는데..
돌덩이를 매달아 놓은 듯 점점 무거워지는 다리에 나 또한 잠시 꽤가 나다
얼떨결에 몇몇 몰려가는 무리속에 덩달아 휩씁려 내려간 다랭이마을~
그냥, 한 폭 수채화 같은 4월의 풍경이다~
물 많이 먹은 붓으로 하얀 캔버스 위를 스~을쩍 지나간 듯 투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