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연휴가 길어선지..
아님, 먼길 떠나 찾아가 뵐 부모님이 안 계셔선지.
옆지긴, 명절만 되면 속이 허한갑다~
어디든 마음둘 곳을 찾는걸보면.. 살아 계실때 딱히
그리움에 쫒아가거나 살갑지도 못했음에도
명절만 되면 부모님의 빈자린, 어딘지 모를 횡함... 싸한 가슴.. 참 크기도 하다.
6개월전, 일찌감치 서둘러 간신히 끊어둔
추석 연휴 제주행 티켓 네장~!
떠나오기 한 일주일 그 무더웠던 여름은 어데로 가고,
갑자기 찾아온 냉기에 제주의 날씨를 도무지 예측할 수 없었는데..
비양도를 마주한 협제해수욕장은 다시 한여름.
입을 반팔옷이 없으니 이를 어쩌나~
봄날"에서 가족과의 특별한 점심식사를 기대했었는데,. 아쉬움이 크다.
명절에 나같은 날라리 며느리도 있는 반면,
아직은, 명절의 무게를 고스란스 감당하고 있는 이 땅에 많은 며느리들..
봄날" 사장님 추천으로 비양도 총무일을 맡고 계시다는
미소만큼 아름다운 IN섬 주인 아주머니의 완벽한 써비스에 행복한 출발~!
등대를 오르는 길, 무더위에 걷기조차 걷기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