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에 반해
수원에 둥지를 틀고 산지 어언~ 이십여년이 가까와 오는데..
수원성이 있는지 없는지.. 정작 일상에선 잊고 사는 수원화성~
몇년에 한번쯤.. 내가 수원성을 오르고 싶은 생각이 날때면 멀리서 온 벗을 핑계삼아..
그제서야 수원성을 오르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을 만든다~
도심속에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성이 있다는 것에..
이 아름다운 도시에 내가 살고 있다는 것에.. 하나같이 감동과 부러움을 사 어깨가 으쓱~
먼 여행지 기웃거리지 말고..
1년에 단 한번만이라도 수원성을 오르겠다 또 다짐해 보며...
오던 길을 돌아 보니..
창룡문 야경이 아름답다~
무심히.. 홀로 걸어도 좋을 이 길~
사랑하는 사람의 체온을 느끼며
다정히 손잡고 걸으면 더욱 좋을 이 길~~~
정상에 오르니..
야경이 아름다운 수원시내가 한 눈에..
한옥의 곡선미에
다시 한번 반하고~
늘...
차로 무심히 지났쳤던 장안문을 들어서니..
위용에 처음보는 듯한 감동이 전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