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이태리

피렌체 두오모~

마린블루 2017. 5. 25. 21:47












피렌체 두오모~










피렌체 중앙역에서 내려

우둘투둘 대리석 도로위로 무거운 케리어를 질질 끌다시피

남대문 시장쯤 되는 가죽시장 노점상을 지나

 간판조차 없는 3층 호텔방을 세모녀 어렵사리 찾아가던 기억이 생생한 피렌체 두오모~

그 여행 이후 냉정과 열정사이" 영화를 다운 받아보고,

뒤늦게 두 남여의 애잔한 사랑예기가 overlap 되어 더 강한 인상으로 남았던 이 곳!

우리가 묵었던 숙소 반대편 단테의 생가인지 비발디의 생가인지~..

4년만에 만난 두오모는 여전히 붐비는 인파,기하학적인 문향과 독특한 원색의 대리석,

새로운 설램과 느낌으로 다가 오는 듯 했다~






































이전엔 두 딸아이완 가이드 없이 두오모의 대한 인터넷 정보만 의존했던터라

현지에서 현지가이드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들을 나름의 기대가 있었는데,,

가벼운듯 그다지 내공은 없어 보이는 현지 가이드는 무엇인가 열심히 설명을 한듯 한데 남는 건 없었음에도

 가슴은 여전히 설레던 차였다~

설명이 끝나는가 했더니 "자유시간 20분입니다!"

최소한 두오모 두개의 탑중 하나는 오를 줄 알았다~"

최소한 두오모 성당 내부는 둘러 볼 줄 알았다~"

탑은요?? 성당 내부는요? 내 의아한 물음에 그런건 자유여행 하셔야죠~" 단칼에 잘라버린다~

온 종일 두 딸과 탑에 올라 충분히 피렌체의 영광을 감상하고도 아쉬움이 남아 또 보고 싶었던 이 곳!

딸랑 이 두오모 외관 20분 둘러보자고 여기까지..

젤라또 하나 사 먹을 시간조차 허락질 않고 곧바로 이동명령이다!

A모드. P모드가 왠말? 카메라의 자동 셔터 눌러댈 시간조차 없어..

이런식의 패키지 여행은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에 또 다짐을 하고!

두오모를 뒤로 하고 뛰다시피 일행들의 뒤를 따라 

골목길을 빠져 나오며 뒤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이건 여행이 아닌, 비싼 돈내고 하는 극기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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