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 대성당 북쪽에 있는 바티칸 박물관은..
시스티나 예배당을 중심으로 라파엘로의 방이 있다~
바티칸 궁전은..
한 번에 완성한 것이 아니라, 수차례에 걸친 공사 끝에 완성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양식으로 되어 있으며, 파리 루브르 박물관. 런던의 대영 박물관과 함께
셰계 3대 박물관으로 손 꼽히고 있다.
바티칸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르네상스 최고의 거장들의 작품들로 가득해~
성 베드로 성당에서 이 길을 지나~
유명한 젤라또 집에서 젤라또를 먹고.. 잊을 수 없는 그 맛이 그리워~~~
미술관을 들어서자 마자
초기엔.. 회화성이 라곤 전혀 없는, 성인들의 매우 사실적인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고..
똑소리 나게 바티칸 해설을 맡았던
현지 가이드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성 베드로 성당의 뒷모습이 보이는
옥상 정원을 지나~
아침부터 오후까지..
성 베드로 성당에서 바티칸 미술관 까지..
서서히 체력은 바닥을 내는데.. 벽 한귀퉁이에 털석 주저 앉았다~
잠시,, 솔방울 정원을 나서니, 이 곱디고운 핑크빛 꽃이 내 시선을 잡고..
솔방울 정원
균형미 넘치는 아폴론 조각상.
몸통만 남은 채로 발굴 된 이 조각상.
황제는.. 미켈란 젤로에게 사라진 이 조각상의 팔.다리를 복원 할것을 주문했으나,
젤로는, 조각상의 원래의 모습을 잃을 수 있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시스티나 성당으로 가는 길엔,
화려한 천장벽화로 도배를 하고..
비행기. 인공위성도 없는 수 백년전 그때 그 시대에..
정교하게 그린 이탈리아 지도도 벽에 있고..
미술품 앞에만 서면..
완전 진지 모드 전환이 되는 엄지~
라오콘 상 앞에서..
네로가 쓰던 붉은 대리석 욕조~
크기로 봐선, 성인 데 여섯명은 족히 들어가 목욕 할수 있을 듯~ 네로의 키가 140m 채 않됐다고 하니,
최소한, 시녀 서너쯤은 데리고 들어 가 함께 목욕 하지 않았을까~~
바닥에 있는 아주 작은 대리석으로 쪼개 만든 모자이크.
정확한 구도. 대리석 색감. 그 세밀함에 놀라 워~~~
왕족 공주들이 썼다고 하는
가마라 했는지.. 관이라 했는지..
아름다운 붉은 대리석 조각의 화려함에 그저 놀랍기만 하고..
출발지 암스텔담서 부터,
그 많은 미술품을 보고도 여전히 무아지경인 엄지~
바티칸 박물관 마당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엔..
그 시대의 수많은 철학자.수학자.예술가들도 숨어 있고..
이른 봄 메마른 가지에 꽃을 피울때..
비 온뒤, 검붉은 구름 사이로 찬란한 태양빛이 비출때..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볼때도..
인간의 힘으론 도저히 불가능한 신비에..
난,, 종종 신의 존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수 많은 거장들의 예술품으로 도배를 한 바티칸~!!
세계의 수많은 카톨릭 신자들의 심장인.. 바티칸을 보면서 난 또..
신의 존재 유무에 다시 한번 의구심을 던진다~
먹고 살기도 힘든 수 백년 전..
그 많은 노동력을 동원해 수십 미터. 수 백, 수 천개의 돌기둥을 세워 어마어마한 성당을 짓고..
최고의 거장들의 예술품으로 도배를 하고.. 수 많은 사람들은 그 절대적인 신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기도를 하고..
대체 종교가 뭣이기에..?? 끝없는 이 질문에 난, 아직 그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바티칸은.. 그 자체만으로도 예술품 덩어리 였다~!!
로마역 근처에서 한식당을 발견하고 근사한 저녁을 먹으려던 계획은,
넘 비싼 가격에 알뜰한 두 딸아이의 저지에 무너지고.. 짠 케밥으로 대충 대신하고,
늦은 밤이라도 로마 시내를 돌아 보자 했던 약속은.. 호텔을 들어서자 마자 셋 다 골아 떨어져
그렇게.. 로마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 > 이태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렌체 두오모~ (0) | 2017.05.25 |
---|---|
다시 만난 베네치아~ (0) | 2017.05.24 |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0) | 2013.10.13 |
나폴리 2. 포지타노~~~ (0) | 2013.10.10 |
나폴리 1.소렌토~ (0) | 2013.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