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백 섬~
가위가 눌리는건 꿈에나 있을 줄 알았는데,
무심히 동백섬을 걷다 솔숲 사이로 마주한 이 빌딩숲에 순간 호흡이 정지!
휴~" 나도 모르게 길게 호흡 한번 내뱉고 가슴은 가위가 눌리는 기분이다.
서울 강남에서도 보지 못한 아파트 빌딩숲~
혹, 내가 가보지 못한 홍콩은 아닌지.. 레알??
한참을 자리를 뜨지 못하고 이 얹저리에서 맴돌다~ 셔터를 누르다~
동백섬에 빠져있는사이,급 허기가 몰려오는데,,
십리만큼 멀어 보이는 식당가를 찾아갈 기운도,
혼자서 마땅히 먹고 싶은것도 없어 들른 웨스턴조선 호텔 야외바~
기본안주로 나오는 땅콩으로 빈위장은 달래기로 하고,
후끈한 여름 저녁 홀로 마시는 생맥주 맛이 내 생애 최고다!
300cc에 13,000원. 비싸서 맛이 배가 됐나? 한 잔 더~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최고의 양을 마셨더니 기분도 업^ 배도 든든^
해운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서늘한 바람이 여름날 최대의 적 모기까지 쫓아주니,
여기가 천국이다~혼자 떠나오길 참 잘했어" 쓰담쓰담
이 모습이 일상이다!
지난밤 동백섬 여운에 아침에 다시 산책을 나섰다.
인적이 드물기에 홀로 인증샷도 남겨보고..
언젠간 이 모습조차 추억으로 되새기며 옛얘기 될날이~
하루빨리 이런 일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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