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 를 교
유럽 중세 건축물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까를교는..
세계문화 유산으로, 공사기간 50년 - 14세기 카를 4세가 블타바 강에 놓은 다리로 너비 10m, 길이 520m.
16개 아치가 떠받치고 있는 다리로 다리의 시작과 끝 부분에 놓인 탑은 본래 통행료를 받기 위해 세운 것이였다고..
지금은 블타바 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로 쓰이며..
17세기~ 20세기 초에 걸쳐 제작된 30개 성인상이 다리 양옆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늘어서 있는데,
그중 성 요한 네포무크 조각상은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어 사람들의 손길이 끈이지 않는다고~
블타바 강 너머로..
프라하 성이 보인다~ 야경이 아름답다는 극찬을 들어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아님.. 부다페스트 도나우강의 야경을 봐서 일까~
블타바 조그만 강 폭에.. 마구 흩어진 불빛들은 산만하고 어지럽기만 하고..,
차라리,, 낮의 모습이 훨씬 아름다워~
이색적인 풍경만 아니라면..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쏟아져 나오는 한국어에, 여기가 한국인지.. 아시아 어딘지,, 모를 정도로 한국 관광객과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대부분이다~ 많은 인파만 아니였어도,,
이 까를굥교 위에서 600년 세월을 거슬러 중세에 온 기분이 호젓히 들었을 텐데..
후레쉬를 준비해 가지 않아 폰으로 찍은 까를교의 야경들~
NX200보다 더 좋은 겔3의 카메라 성능~
늦은 밤인데도..
까를교는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다리를 본 기억은 가물가물~ 많은 인파에 대한 기억밖엔,,
낮이면,, 악사와 많은 예술가들이 이 다리 양옆으로 가득 메운다는데..
두딸이 쇼핑하는 동안, 날 까를교나 데려다 달랠까 하다 귀잖아 할까 말았다,
딸들은.. 엄마가 늘~ 주관데로 다 하고 산다 여기겠지~ 이럴때 무지 의기소침해 진다는 걸 짐작도 못하믄서,,
그 낮의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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