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聖) 비투스대성당.
9세기에 시작에서 완공까지 900년이나 걸려,
건설당시는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까를 4세때는 고딕양식으로,
15세기엔 합스부르크 왕가가 지배하면서는 다시 르네상스 양식과 그 이후, 바로크 양식이 다시 가미 돼~
1200년,, 상상키도 어려운 오랜 세월에.. 상상키도 어려운 높이에..
상상키도 어려운 어마어마한 대리석 양에..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외관,내부의 건축 디자인에..
그저 놀랍기만 한 성(聖) 비투스 대성당~!!
성 입구엔,, 우리들의 장난끼에도
목각 병정처럼.. 표정없이 꼿꼿이 성문을 지키는 호위병이~
성당을 들어가기 위해선,,
많은 관광객들로 긴긴~ 줄을 서야~ 저만치 돌아 가 이 가드레일 안으로 들어 가야~
많은 무리들을 피해, 시야를 가린 대리석에 바싹 기대어
엄지는..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담느라 기를 쓰고 있는 중~
내 얼굴도 붉게 물들었다~^^
그 많은 성당을 들려 왔지만,,
성비투스 대성당만큼 스태인드 글라스와 자연채광이 아름다운 곳은 없어~
그 큰 대리석 기둥을 온통 무지개빛으로 물들이고 있어~
천년전 그 옛날 옛적에,, 이 성당의 건축 설계에 놀라울 따름이고~
꽃같은 한 쌍의 신랑,신부가 오는가 싶더니..
또 한쌍, 또 한쌍,, 여기저기 웨딩 촬영 하느라 분주한 대성당 앞~
신랑,신부의 저 풋풋함도.. 배우처럼 참~ 자연스런 애정신도 ,,
고루한 유교 사상 콕콕 박힌 멀리 동양에서 온 이 중년 아줌만 그저 부럽기만,,
성 비투스 대성당도 약한자의 목소리를 내는,,
우리의 명동 성당쯤의 장소인듯,,
이 동상 아래서 일인 시위하는 초라한 시위자는 교대식을 구경하는 많은 인파에 묻여 버려,
그 작은 목소리에 큰 외침은 사라졌다가 말았다가~
그 누구에게는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가 되고,,
또, 그 누구에게는 생존을 건 시위 장소가 되고..
저 끔찍한 동상이 주는 메시지 만큼이나 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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