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할때의 기대.설렘..
정작 여기에 와선 사라졌다~
이미 유럽에 많이 봐 왔던 흔한 성지순례와 별 다를바 없단 생각과,
몸의 컨디션이 최악으로 내딛고 있는 게, 더~큰 그 이유에 가깝지 않을까 ~
아무 생각없이 일행들의 뒤를 따르며..
목적지는.. 헤리포터의 무대가 됐던 서점..이란 말은, 내 뇌에서 거르지 않고,
무심히, 귓가를 스쳐 지나간다~
하얀 회백색의 폭이 좁아 보이는 2층짜리 건물..
건물안을 들어서는 순간, 어~!!
흩어졌던 내 신경들이 순식간에 시야로 모여든다~
다운됐던 컨디션은 급 반전하고..
저 나무 계단위 난간에서 검은 망또를 걸쳐 입은 헤리포터가 책을 든 헤르미온느(엠마왓슨)와 함께
나타날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영화 셋트장인 줄 알았던 헤리포터속의 그 서점이..
족히, 한 세기는 훌쩍 넘겼을 듯한 고풍스런 모습으로 내 눈앞에 있다..
독특한 계단설계, 계단 아래 부분의 더 섬세한 조각까지..
내 일생에 이렇게 아름다운 내부 건축물은 첨이다~
1869년에 세워져 145년에 달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서점은..
건물 자체가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서점’ 중 하나로 꼽혔던 곳이나,
영화 헤리포터에 촬영지로 알려지며서 그 유명세는 더 해져~
‘해리포터’를 집필해 밀리언 셀러 작가가 된, 조앤 K 롤링(49)은, 포르투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던때
자주 찾던 이 서점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을 썼다고...
화려한 천장, 성당에서나 봐 왔던 우아한 스테인드글라스~
흥분에..
인증샷 한장 남겨보고...
목련은 만발했는데..
바람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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