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함 브 라 궁 전~
알라의 알"은 영어의 정관사 the~
라"가 god~ 란다~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 것.. 참~ 흥미로운 일이다~
화려함의 극치" 란 표현이 가장 적합할 듯~
** 아라야네스의 안뜰~
700여년이 훨씬 넘는 그 시대에..
매우 과학적으로 설계된, 왕을 알현하던 이 안 뜰~ 가장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수학여행 온 듯한 이 학생들도..
하층민이 연못끝 이 쯤에 고개를 조아리고 앉아
저 방안 역광으로 형체조차 알아 볼 수 없는, 어둠 속 왕을 알현했을 그 때..
상대을 볼 수 없었을때의 두려움. 위압감의 무게는 얼마나 컸을까..
사자가 있어 사자의 중정이다~
아세퀴아의 안뜰이니.. 파르탈 궁전이니.. 헤네랄리페니
가이드의 설명이 귓전을 스쳐 지나간다~ 기억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난..
공부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여행을 할 뿐이므로..!! 애써 내 합리화를 해 보고..
내가 봤던 수 많은 유럽의 건축물 중..
가장 화려한 아람브라 궁전~
그 장구한 역사에 놀랍고.. 그 장구한 역사에도 잘 보존된 것에 더 놀랍고..
그 시대때.. 과학적.예술성에 놀랍고.. 섬세하고 화려한 기법에 더 놀랍고..
내게는.. 와플을 닮은 이 독특한 건축물이..
사이프러스 나무와 함께.. 알함브라의 트레이드 마크로 기억되지 싶다~
따뜻한 율무차 한잔만 마셨더라면~'
추위도 덜어주고..
허기도 채워 줄..
평균, 하루 100여컷 정도의 내 찍사양으로 봐서.. 여분의 베터리를 준비하지 않는 탓에..
카메라 베터리는 진즉에 떨어지고..
알함브라의 반 이상은 폰 카메라로 담았다~
여행 중, 내 엄지 손가락이 가장 바빴던 알함브라~
알함브라 궁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사이프러스 나무~
고흐가 말년에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병원에서 바라 보이는 이 사이프러스 나무를 즐겨 그렸다는
"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길"바로 그 나무인 줄 알았더라면..
나무의 향기. 모양새 등.. 좀 더 세심히 살펴 봤을것을..
비옥한 땅에서 사는 양떼를 조차
선택받은 듯.. 눈이 모자라게 펼쳐진 올리브 들녁을 달려 바로셀로나를 향해 위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