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고 메이들란드
헤르초킨 크리스티아나
폼포넬라
로젠그레핀 마리 앙리에트
In rooftop ~
모처럼 공기가 맑다.
언제부턴가 내 하루의 기분은 오로지 그 날 공기의 질에 달려있으니..
아침에 눈뜨자마자 가장 먼저 체크하는 공기상태-
폰 스크린 화면이 파랑색이면 내 기분도 파랑
이전엔 듣도 보도 못한 공기질 최악 블랙모드- 절.대.나.가.지.마.시.오
종일 우울모드다.
겨우 반세기 조금 더 살았는데, 급격한 기후변화에 놀랍기도하고 적응도 힘들고..
부모로 사는 건 더 복잡하고 더더 힘들고..
그 날 이후, 그 눔의 꽃 한다발에
두 주가 지나도록 일상 틈새로 남아 있는 서운한 앙금.
남들에겐 그 흔해빠진 카네이션 한 송이쯤도 욕심이였나?
그 의례적인 감사합니다" 문자 한마디는 보내오겠거니도 욕심이였나?
코로나로 입맛을 잃고 지독한 몇날 몇일을 보낼때,
그 흔한 과일하나쯤 놓고 가겠거니.."턱도 없는 기대였으니..
남들에겐 당연한 일이 내게 이렇게 큰 바램이 될줄이야~ㅣ
살아생전 내 어머니도 이렇게 내게 서운한 순간순간이 많았으리니~
가드닝은 내 최고의 치유의 스승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
요즘 내겐 가장 큰 위로가 되는 빙고메이들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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