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제주도

김창열미술관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4. 3. 9. 15:34

 

번번히 일정과 동선이 맞지 않아서 들리지 못했던 김창열미술관-

공항에 내리자마자 첫 일정을 잡았다.

생명의 근원, 어떤 그릇에도 다 담길 수 있는 물의 유연함, 그 매력을 말해 뭣하리~.

수년전 우연히 접한 김창열 물방물을 보고

꼭 들려 보고 싶었던 김창열미술관~!

 

 

 

 

 

 

 

 

 

 

 

 

 

 

 

 

 

 

 

 

 

 

 

 

 

한림성당

 

 

 

한동안 제주여행이 뜸했던 이유는,

항공권,숙소,렌트카 모든것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하는것이 점점 부담스러웠졌던것 같다.

이틀간 적잖은 시간을 투자해 최저가인지는 모르겠으나 만족할만한 가격으로

어리버리 간신히 예약을 끝내고.

이저껏 한번도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결혼기념일이 맞물린 핑계거리도 딱인지라~

실은, 남도의 봄여행을 가고 싶었으나,

둘 다 운전이 눈에 띄게 둔해져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러워진데다가,

최근들어 자주 발생하는 자동차 급출발에 대한 두려움이 무엇보다 컸던 이유다.

 

기적이다.

전혀 다른 환경, 다른 인격체가 만나 서른 네해를 함께 무탈하게 살아 온 것이.

평범한 일상이 기적이라는 사실을 안 건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성향이 나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다"싶었는데,

찐찐찐이야~" 요란스런 트로트 듣길 원했으면 어쩔뻔 했어~"

운전중에 kbs 클래식체널 고정- 음악 취향이 같아서 참 다행이고,

여행을 둘 다 너무 좋아하니 참 다행이고,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지만,

짐작도 못했던, 남편이 전시회 관람에 큰 흥미를 보이는 것이 놀랍고,

그것 또한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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