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제주도

구석구석 자전거로 우도기행~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1. 4. 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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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봄은 단 두가지 색 - 그린&엘로우!

꽤나 번잡하던 선착장 입구와 검멀레 해변외엔,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현지 사람들도 인적하나 찾아보기 힘들다.

간간히 지나가는 여행자들의 전기차와 스쿠터외엔.

바닷바람으로 손이 너무 시려, 3월에

자전거 타는건 다음에 고려해봐야 할 일이다. 좁은 안장에 엉덩이도 아프고,

사정없이 앞에 내빼기만 하는 엄지를 따르는 일도 버겁고..

밭 돌담에 앉아 이쁜 우도 사진도 담고 싶은데,

모처럼 여유있게 먼 하늘도 보고 싶은데,

넋놓고 이 풍경들에 빠져도 보고 싶은데 말이다.

 

 

 

인스타그램 덕분(?)에 여기까지 와서 반쯤 우연으로 만난

SNS에선 둘도 없는 잉꼬 친구부부.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 참 너무도 다양함에 새삼 놀랍다.

우리처럼, 남들보기엔 부부간 거리100M쯤 되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어느 부부못지 않게 돈독한데 말이다)

부부란 이름하에, 1M 안에서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아야 하는 부부들도 있고,

 차 마시는 이 시간조차 아까워 속으론, 웃는게 웃는 아닌데.

결국, 자전거로 검멀레 해변을 다시 올라갈 시간도 없었고..

괜스레 먼저 아는체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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