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푸노에서 볼리비아로 가는 길-고도가 좀 낮아지지는 않을까하는 기대 하나로.내게 미지의 세계였던 볼리비아의 창밖 풍경은,황량하고 척박하고 상상 그대로다. 2층 침대버스는 생각보다 넓고 안락하고 시설이 좋았다. 전형적인 히스패닉계의 젊고 예쁘장한 여자승무원이 올라 오더니,앞자리서 부터 휴대폰으로 큐알코드를 승객들에게 다운 받게하는데,우린 영문도 모른체 멍하니 있다가 휴대폰에 큐알코드를 받으라는제스츄어를 하는데,실은 큐알코드 받는 방법도 이전에 몇차례 해 보긴 했으나자주 쓰는게 아니니 당연 잊어버렸고.영어는 전혀 안 통하고스페인어로 뭐라고 하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뒤늦게서야볼리비아 입국신고서를 큐알코드로 다운받아 써야하는데심지어 영어도 아닌, 스페인어로 되어 있는 입국신고서. 차는 흔들리고, 언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