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고도에 햇볕은 따뜻하나, 공기는 싸늘하다.여름이라고는 하나, 두툼한 스카프에 패딩 조끼를 입어도 을씨년스럽다.현지인들이 타고 다니는 이 택시가 매우 인상적인데,페루인들의 작은 체구탓인지 택시는 마치 장남감 자동차를 좀 키워놓은 느낌-작은체구의 현지인들도 겨우 내리고 겨우타고.. 저녁 6시- 무슨 축제인지는 모르나 년중 지역행사로 보이는 축제를 보기위해많은 현지주민들과 여행자들이 성당앞 광장에 자리를 메웠다.우리도 호텔근처 목가적인 레스토랑에서 현지식을 먹고,축제를 보기 위해 시간을 맞춰 광장으로 나왔는데..6시 시작이라는 안내를 무색하게 7시가 넘도록 워밍업만 하고 있다.여기도 페루비안 타임이 작동중인 듯.. 결국, 난 고산증의 일종으로 보이는피로감과 추위로 본 행사를 보지 못하고 호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