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인테리어 소품에서 부터 그림세팅,
화초 배치.수제차 만들기. 미리 계획한 바도 없고,
모든것이 경험 한번 없는 처음하는 일이니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이다. 급한 성미대로 성질 부린다고 따라줄 일인가~
성질은, 눈에 띄게 느려진 바이오리듬을 따라갈 수 밖에..
급할것이 없으니 천천히 가자 해 놓고 본성은 연신 바둥바둥~
몇달째 아침에 눈을 뜨면 주먹조차 쥘 수 없을 정도인데,
지척에 있어도 오랫만에 본 엄지의 엄마 몸이 많이 부은것 같애" 한마디에
그제서야 부종이 심각함을 자각하고..이그~ 이 미련퉁이!!!
이후 갑자기 몸이 더 무겁고 걷는것조차 불편해 지고..
오픈하고도 몇달이 지나서야 겨우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자연스럽게 몇몇 지인들에겐
어쩌다 카페사장"이 되었음을 알리고 있다가 먼길, 적잖은 연세에도
들려주신 이 분들~ 꼭 와 보실분들도 아닌데..
승산월드 여행사 박동만대표님과 순옥여사님- 오랜 세월이 지나면
행여나 이 성함들을 잊어버릴까봐 이름을 메모해 둔다. 나를 믿을 수 없어서.
인생도 여행처럼 사시는 두 분.
칠순이 넘은 뒤 늦은 나이에 부부의 인연이 되셨음에 태산같은 박수를..
부디, 오래 오래 건강하게 함께 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