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

난, 하늘이 참 좋다~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22. 10. 19. 18:28

 

 

 

 

 

돌이켜 보니,

어릴때부터 난, 이 하늘을 참 좋아했었다.

해질녁 시골집 마당에서 고추잠자리 떼지어 날던 가을 하늘,

엄마는 허리숙여 밭에서 일하는 동안,

나는 산소옆 풀무더기에 누워서 바라보던 뭉게구름 떠다니던 하늘.

여름날, 모기불 피워놓은 마당에 멍석깔아 놓고 

옥수수 먹으며 엄마랑 홑이불 덮고 누워서 쳐다봤던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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