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스페인~

꼬르도바 1~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5. 5. 2. 12:43

 

 

 

 

 

 

 

 

 

C O R D O B A~

 

 

 

 

 

코르도바(Cordoba)는 8세기 무렵 이곳을 점령한 무어인에 의해 황금기를 누렸다.

당시 건설된 300여 개의 모스크, 수많은 궁전, 공공건물은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과

다마스쿠스(Damascus), 바그다드(Baghdad)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대 모스크(Great Mosque)는 13세기 성왕() 페르디난드 3세(Ferdinand III)

 통치 기간에 대성당과 새로운 방어 구조물로 개조되었다.

 도시에 있는 방어용 구조물로, 특히 망루 구실을 하던 칼라오라 탑

요새 알카사르(Alczar de los Reyes Cristianos, 기독교 군주의 성채)가 유명하다.

 

6세기에 이방인의 침략이 시작되면서

이베리아 반도(Iberian peninsula)의 로마 사회는 흔들렸고, 코르도바는 서(西)고트족에게 함락되었다.

 이 시기에 많은 것이 파괴되었지만, 코르도바는 서고트족의 지배 아래 도시의 정체성을 보존할 수 있었다.

1236년에는 페르디난드 3세가 코르도바를 점령했고

도시는 다시 기독교 세계로 발을 들여놓았다. 모스크는 대성당으로 바뀌었으며,

빈번한 무어인의 공격 위협을 막아내는 국경 도시라는 역할에 걸맞게

알카사르와 칼라오라 탑 사이에 새로운 방어 구조물을 높이 쌓았다.

모스크-대성당이 주변에 밀집한 이 역사적 중심지는 특징적인 좁고

구불구불한 거리와 함께 중세 도시의 구조를 상당 부분 잘 보존하고 있다.

이베리아 반도 전역에 걸친 기독교 지배를 재건하면서 코르도바는

그 정치적.지성적 중요성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시에라모레나의 구리 광산이 부근에 있었기에

 상업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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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권 어딘가에 내가 선 건 아닌지~

세월의 깊이를 짐작할 수 없는 검회색의 대리석과

기하학적 무늬에 타원형의 크림색 건축물.

왠지, 신발을 벗고 들어가 이마를 땅에 대고 절을 해야할 것 같은..  입구서 부터 모스크 내음이 물씬 풍기는 건축물은,

꼬르도바에 있는 내내 날 착각에 빠져 들게한다~

 

 

 

 

 

 

 

 

 

 

 

 

 

13세기 성당으로 개조 되기 전..

천정에 설치 됐던 목조 구조물이라고..

 

 

 

 

 

 

 

 

 

 

 

 

 

 

 

꼬르도바 정원엔..

자연미가 느껴지지 않는 오렌지 나무들로 빼곡하다~

 

 

 

 

 

 

 

 

 

 

 꼬르도바의 특징인 2층 아치와

옛 모스크 안의 십자가가 매우 이채롭다~ 종교는..결국엔 "사랑"이라는 같은 목표를 외치면서

니 종교 옳느니,, 내 종교가 옳느니,,

전쟁으로까지 치닫는 걸 보면,

이 세상에서 가장 이율배반적인 것이  종교"가 아닐까~

 

 

 

 

 

 

 

 

빛이 투영되는 대리석과,

투영되지 않는 대리석이 신비롭다~

 

 

 

 

 

 

 

 

 

 

 

 

 

 

 

 

 

 

 

 

한 건축물 안에..

이슬람과 기독교의 공존이 느껴져, 비종교인인 나로선,

 되려 "사랑"으로 다가 온다~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공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  진정한 종교관"이 아닐까~

 

 

 

 

 

 

 

 

마치..

상형문자 같기도 하고.. 옛날 이 건축물을 지을때 노동자들의 사인이란다~

사인으로 표시해 자신의 노동의 댓가만큼을 임금으로 받았다고..

309개의 각기 다른 사인을 확인 했다고 하니..

그 이상의 노동력을 필요로 했을거란 짐작이 된다~

 

 

 

 

 

 

 

 

 

 

 

 

 

 

 

 

 

 

 

 

 

 

 

 

 

 

 

 

 

 

 

 

 

그 동안,, 수백개의 성당들을 봐 왔지만,,

꼬르도바의 대성당은,, 여느것들과 다를바 없을거라는 식상하단 내 선입견을 단번에 날려 버렸다~

유럽에 있으면서 이슬람 문화권 어딘가에 있는 듯한..

이슬람 문화 깊숙이 있으면서,, 유럽 한복판에 있는 ..

알라신께 머리 조아려 경배해야 할 것 같은 예배당에서..

고개를 들면, 십자가에 못밖힌 예수님이 날 내려다 보고 있는..

차~~~~~~~~암 인상적인

꼬. 르. 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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