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떠나다~/스페인~

구엘공원~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5. 5. 12. 17:59

 

 

 

 

 

 

 

 

 

 

 

 

 

구 엘 공 원~

 

 

 

 

 

 

 

원래는.. 가우디의 친구이자 후원자인 구엘이

영국의 정원을 본 따 이상적인 전원 도시를 만들 목적으로 설계된 곳이였으나,

 실패로 돌아가 방치되어 있다가, 시의회가 사들여 지금은 공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평평하게 땅을 고르게 하길 싫어 했던 가우디는,

경사진 땅에 독특한 모양의 기둥을 세워 평지를 만들었다~

역시, 가우디 답다~

 

 

 

 

 

 

 

 

 

 

 

 

 

 

 

 

 

 

 

 

 

 

 

 

 

영상으로 봤던 구엘공원의 이 뱀모양의 의자는..

생각했던 것 보다 좀 실망스러워~ 깨진 타일로 만들었다는 것과 독특한 문향과 오래 방치되었던 이유에선지 바랜 색상도..

 

이 의자에 앉아 있는 젊은 남녀가 더~ 아름다워..

위치를 바꿔가며,, 허락없이 몰카를 찍었다~

 

 

 

 

 

 

 

 

 

 

 

 

 

 

 

 

 

 

 

 

 

 

 

 

 

 

 

 

 

 

 

 

사람 이야기 할때면.. 유독 말이 더 많아지는 나~

 

아마도.. 수학여행쯤 온 학생들인 것 같은데..

우릴 보자마자 니하오"란다~ 강하게 손짓으로 거부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준 한마디~ I'm Korean, 안녕"

따라 다니며 연신  안녕"안녕" 이란다~

앵글앞에서 부끄럼없이,,10대 다운 생기발랄, 열정, 익살스런 표정으로

15일 짧지 않는 여정의 마지막 날, 나를 마음껏 웃게 해준 녀석들~

가는 순간까지.. 버스 창으로 손을 흔들며 내게 짧은 인연의 아쉬움을 느깨게 해 준 녀석들~

 

 

 

 

 

 

 

 

 

 

 

 

 

 

 

 

 

 

 

 

 

 

 

 

 

 

 

 

 

 

 

 

 

 

 

 

 

 

 

 

 

 

 

 

 

 

 

 

 

 

 

 

 

 

스페인 똘레도에서 시작된 내 나이프 사랑은

보름째 여행의 막바지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 와, 옆지기와 딸아이들에게 나눠주며,

백에 넣어 다니다가, 더런, 과일 깍을때 쓰라고..

비상시엔,, 호신용, 은장도로 쓰라고 준, 나이프~

 

 

 

 

결코, 짧지 않는 보름간의 여행을 같이 하고도

남미 빼곤 세게일주 다 해 봤다는 일행들과 情을 가장 교감 하지 못했던 여행..

최악의 컨디션으로,

보름간의 남유럽 이베리아 반도 기행을 끝나고 돌아 와, 링거에 보약까지 지어먹으며,

한달 넘게 자리 보존하고 누워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제서야 겨우 회복하고, 일상의 패턴으로 돌아 왔지만, 이제는 열정" 하나만을 믿고 덤빌 수 있는 체력은 더 이상 아니기에..

앞으론.. 단단히 준비하고,, 미리 계획하고..

몸 사려가며 떠나야 할 것 같은데.. 이 각오가 또 얼마나 갈지~

어느새 난 또,, tv 여행 프로그램을 기웃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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