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오후가 되면서 비를 동반한 바람이 거세진다.
따끈한 국수가 먹고 싶어 아무정보도 없이 모험하는 기분으로 들린 이 집~
보리전복칼국수 맛이 일품이다.
오후 3시- 비바람은 더 거세지고 걷기조차 힘든데,
몇몇 사람들은 내려오는 길을,우린 비옷을 챙겨입고 송악산을 올랐다.
숙소가 가까이 있는 믿음이 컸고,
무엇보다도 내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송악산이기에,
비바람쯤은 별 문제가 되질 않았다. 크로아티아 브렐라해변에서 만난
그 바람의 기억을 되새기고 싶은 마음도 깔려있어~!
언제부턴가 미칠듯이 불어대는 이런 바람이 참 좋다.
형체도,색깔도, 냄새도 없는..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이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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