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 유럽 배낭 여행기/포루투칼

신트라 2. 페나성~

하늘,바다, 그리고 나 2015. 4. 20. 12:07

 

 

 

 

 

 

 

 

P  E N A ~

 

 

 

 

 

 

성을 오르는 전용버스를 타고 한 20분쯤 올랐을까~

아직은 3월의 쌀쌀한 기온인데..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들은, 오랜세월이 정글을 만든 듯..

 서로들 뒤엉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걸어 오르는 길에 숲에서 나는 신선한 느낌이

성에 대한 호기심보단, 나무에 대한 호기심이 날 더욱 자극한다~

내가 아는 유일한 나무는,, 동백. 그 꽃이 유달리 붉게 피어 있다는 것~!!

 

가파른 돌담길을 돌아서니,

3시 방향 시야의 경사 70도쯤.. 마른 나무숲 사이로, 동화같은 진노랑의 원색 원형이 눈에 들어 온다~

 한 눈에 봐도 페나성이다~ 스페인의 알카사르성이 비밀스런 백설공주의 성이라면..

페나성은.. 생기발랄한 삐삐가 살 것 같은 성이다~

모처럼.. 컨디션도 Up~!! 화창한 날씨까지 우릴 도와주고..

 

 

 

 

 

 

 

 

 

 

 

리스본에서 북서쪽으로 20km 지점쯤에..

울창하고 깊은 산 속에는 13∼15세기의 왕궁인 신트라성(), 시가를 내려다 보는 페나성()이 있다,

페나성은 16세기에는 제로니무스 수도원이었으나

1839년 페르난도(Fernando) 2세가 개축한 후에는 왕들의 여름철 주거지로 사용되었다.

해발 450m의 산꼭대기에 우뚝 솟아 있는데,

이슬람.르네상스·마누엘·고딕 양식 등, 여러양식이 어우러져 있으며

성 외부가 파스텔조의 색채로 칠해져 있고, 전체적으로 성은 장식타일인 아줄레주가 장식되어 있다.

아멜리아 여왕의 방은 장식이 독특하며, 회랑과 예배당에는 아직도 수도원의 분위기가 남아 있다. 
궁전 주위의 페나공원에는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3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자연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고.

 

                                                                                                                                   네이버 지식~

                                                           

 

 

 

 

 

 

 

 

 

 

 

 

 

 

 

 

 

 

 

 

 

 

 

 

 

 

성의 건축 양식은..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짙게 받아 있어...

 

 

 

 

 

 

 

 

 

 

 

성 입구에서부터, 많은 여행자들로 붐볐다~

부부가 한분씩 사진 찍는 것이 안스러워,

일행 중, 연세는 일흔쯤, 개인주의 사고가 물씬 풍기는 노부부의 사진을 찍어 주다가 가이드와 우리 일행들을 놓쳐 버렸다~

대충 한 컷 찍어 줘도 그만인 것을,, 괜한 친절을 베풀었단 뒤늦은 후회를 한다~

성 안은.. 많은 사람들과 미로처럼 복잡해 일행들을 찾는 일이 그리 쉽지가 않아~

성 곳곳을 헤메다 결국엔.. 현지 가이드의 통역을 하나도 듣지 못한 체...

 

난,, 늘~ 이게 문제다~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건만, 친절을 베풀어 놓고, 내 감정의 선까지 상대의 마음이 다가오지 않을때

또,, 홀로 상처를 받는 거...

잠궈도 줄줄 세는 이눔의 情의 수도꼭지를 다시 잠궈야해~!!!

 

 

 

 

 

 

 

 

 

 

 

 

 

 

 

 

 

 

 

 

 

 

 

 

 

 

 

 

 

 

 

 

 

 

 

페르난도 2세와, 키가 190쯤 되었다는 아멜리아 여왕인 듯...

 

 

 

 

 

 

 

 

 

 

실내는 왕가가 사용했던 화려한 가구들로..

 

 

 

홀로 자화상도 남겨보고..

 

 

 

 

 

 

 

 

 

 

 

 

 

 

 

 

 

 

 

 

 

돔이 있는 옥상 카페~

하늘이 낮은 건지~ 성이 높은 건지~

낮은 구름에 높은 돔..

모처럼 강열한 햇살까지..

마치~ 하늘성에 있는 카페 같다~

내가 하늘에 오른 건지~ 하늘이 나를 품은 건지~

 

이 곳에서 여유있게 티타임을 즐기고 싶은데.. 않타깝다" 속으로만 홀로 동동거린다~

 

 

 

 

 

 

 

 

 

 

 

 

 

 

 

 

그 해 여름..

유럽의 화려한 수많은 문화재도 밀려난,

내겐 그 어느것 보다도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맑고 드넓은 하늘 ..

그 욕심에..

또 앵글은 하늘을 향하고~

 

 

 

 

 

 

 

 

 

 

 

 

 

 

 

 

 

 

 

 

나처럼..

하늘을 못 날으는 사람도 드물 듯..

젊음을 흉내내 보는 것..

그것 또한 젊음이다!!

 

함께 한 어르신들이 우릴 아가씨라 불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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