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동남아 한달간 여행이 리더의 건강문제로 취소되고, 대안으로 예약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이집트 여행도 취소됐다. 은퇴후 짜 놓은 계획이 다 어긋나는 바람에 룸메의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라 급조로 가을바람이라도 쏘이자고 떠난 산막이 옛길. 인생이 예정대로 흘러만 간다면서.. 운전도 눈에 띄게 어눌해 져 먼길 운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예약이니, 짐 꾸리는 것조차 귀잖아 졌다. 후보에 올랐던, 지리산 둘레길,제주,강화를 다 돌아 개인사정으로 쉽니다" 카페앞 안내문구 하나 딸랑 남기고.. 급히,당일로 갔다 올 수 있는 이 곳으로.. 깔끔하고 정갈한 농부의 농심이 보이는 무 밭 눈길에 자꾸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사진 한장 남겨보고. 조선중기 을사사화로 귀향간 노수신의 귀향지 수월정을 지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