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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각~

추석이다.갈 곳도 없다.찾아 올 이도 없다.둥지 떠난 두 딸뇬들은 태평양 바다 건너에 있다.옆꾸리 찔러서 받은 과일 몇 상자에 위로가 조금 된다.4일 연휴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을 붙여 놓고선,카페에 나왔다.남편은 저쪽 테이블에서 유튜브에 빠져 키득키득~난, 바 테이블에 서서 이면지에종가집 맏며느리로서 명절때마다 많은 차례 음식에, 찾아오는 많은 손님에몸도 맘도 고단했을 엄마 생각에고향마당을 그려보는 중~ 이맘떄면 고추잠자리가 유난히 많이 날아 다녔고서늘한 바람에 마당에 멍석깔아 놓고 옥수수 먹으면서누워서 하늘 보는 걸 유난히 좋아했었던,예민하고 몸이 약한 말라깽이 아이가 있었다"..그리운 엄마~~~~~~~~

능소화피는 거리

아크릴.   9월이 기온이 최저 26도, 최고 35도 습하고 뜨겁고..출퇴근길에 보던 길가 능소화가 다시 피기 시작한다.지구가 많이 아픈데,우리 덥다고 너무 덥다고 타박만 한다.탄소저감실천에 나름 부단히도 노력하고 있다고는 하나일회용,플라스틱 사용에서 완전히 멀어질 수는 없으니..더더욱 에어컨켜지 않기는 포기가 어렵다.이 눔의 자가발열에, 갱년기에..올해가 남은 시간중 가장 시원한 여름일거란 예보"가가장 무서운데..

자두정물

도마위에 그린 그림   아크릴. 재활용장에서 버려진 도마를 발견하고 캔버스로 쓸 요량을 주워다 놨었다.실로 오랫만에 서늘한 날씨에 살맛이 났던 지난 금요일.아크릴로 슥슥 슥슥~느낌가는대로 베르나르 뷔페를 흉내내 보려 했으나빛은 이쪽에서 왔고, 그림자 방향은 여기고..자두는 이래야하고...도무지 틀에서 탈피 할 수가 없다.독창성- 아무나 갖나? 이게 내 한계다.아무렴 어떠하리~뭔가 할 의욕이 생겼다는것에 의의를 두자"

베르나르 뷔페전

추천 전시회로 올라 온,그림 몇점과 강열한 사인에 이끌려 베르나르 뷔폐에 대한 자료를 찾아볼수록 그의 그림과 일생이 궁금해졌다.전시기간이 넉넉해 미루고 미루다가 전시 끝나기 직전에 내 생애 다시 볼기회는 오지 않을것 같아서 "개인사정으로 오늘 쉽니다" 메모한장 달랑카페앞에 붙여 놓고 급히 명숙이와 약속잡고 달려간 예당.목요일-평일인데도 많은 미술 애호가들로 분비는 전시장은뷔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독창성이 없이 살아 남을 수 없는예술세계에 뷔페가 확실히 증명해 주고 있었다.강열한 색감, 느낌대로 제멋대로 그어댄 굵고 얇은 검은선들과작가의 정신세계가 그대로 녹아있는 소제들..베르나르 뷔페다.살아생전 8000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고 하는데변함없는 작품스타일, 영원의 뮤즈 아나벨에 대한 사랑-난, 그..

화담상회

화담상회" 이름도 낯설다.문화재단 이숙영씨가 전해준 정보가 아니였더라면,뭔지도 모르고 지나갔을 일.민간문화공간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내가 갤러리카페 하바나를 운영하는 목표와 꼭 닮아있어이 지원은 꼭 내게 맞춤형 듯,일주일간 서류를 준비하고,7월 30일 면접까지.생각지도 못했던 높은 점수를 받아  지원사업에 합격되었다는 소식에 생기가 돈다.적잖은 지원금이다.내가 평소에 추구하는대로 순리를 따랐더니,이런 생각지도 못했던 복까지 덤으로 얻은 느낌이다.가장먼저 이숙영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평소에내게 기를 모아주는 친구, 지인들게 감사 문자를 보냈다. 멀리있는 엄지에게도..

동탄트램

동탄 1,2 총 12만가구가구당 3명으로 계산해도 36만이 사는 대도시다.동탄이 생긴지 20년이 가까와 지는데아직 대중교통 시스템은 거의 제자리걸음이고,위성도시로 나가는 건, 승용차가 아니면 거의 전무다.트램은 또 1년 연기가 되어 2028년에나..하루빨리 착공되어 갤러리카페 하바나에도대중교통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의 문화적 교류를 위한발길이 잦아들기를...

능소화 피는 카페

4호 아크릴화 매주 목요일 10시 30분영어 스터디를 하는 집앞 노작공원에 있는 카페다.지난해 이맘때 찍어 놓은 사진 자료에 스케치만 해 뒀다가 올 능소화지기전에는 완성해야 되겠단 생각에이제서야 급 마무리. 이전에, 내 행동 스피드는 시속 110키로.지금은, 시속 30키로쯤...누가 대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나???

하바나

神이 어느날 내게,단 한가지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면..좋은 시력을 달라고~! 대신, 내 생명 5년쯤은 내어 주겠노라고.신이 또 한가지 소원을 더 말하라고 한다면,이 혹독한 갱년기 증상 좀 멈춰지게 해 달라고~!대신, 내 생명 5년쯤은 또 기꺼이 내어 주겠노라고.. 늘 답을 준비해 두고 있는데,신은 언제쯤 내게 물어봐 줄래나 ???????????.. 쌤플 작업을 하자니 눈이 빠질듯 아프다.

대문있는 풍경

어반스케치반 가을 전시회를 잡아놓고,주제 정하기에서 부터 자료 찾기..수업이라도 안 빠지면 그나마 다행 - 모든게 너무 더디다.결국엔, 쌤플링 작업까지 하나씩 해 주겠노라고 했는데..오늘따라 조금 바쁜 손님들의 방문,음료 만들랴, 빈시간 짬짬이 스케치하랴..멀티 안된지 한참 된 걸 또 잊고선..다 그렸다고보니 구도가 아니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