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11

능소화 피는 카페

4호 아크릴화 매주 목요일 10시 30분영어 스터디를 하는 집앞 노작공원에 있는 카페다.지난해 이맘때 찍어 놓은 사진 자료에 스케치만 해 뒀다가 올 능소화지기전에는 완성해야 되겠단 생각에이제서야 급 마무리. 이전에, 내 행동 스피드는 시속 110키로.지금은, 시속 30키로쯤...누가 대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나???

하바나

神이 어느날 내게,단 한가지 소원을 말하라고 한다면..좋은 시력을 달라고~! 대신, 내 생명 5년쯤은 내어 주겠노라고.신이 또 한가지 소원을 더 말하라고 한다면,이 혹독한 갱년기 증상 좀 멈춰지게 해 달라고~!대신, 내 생명 5년쯤은 또 기꺼이 내어 주겠노라고.. 늘 답을 준비해 두고 있는데,신은 언제쯤 내게 물어봐 줄래나 ???????????.. 쌤플 작업을 하자니 눈이 빠질듯 아프다.

대문있는 풍경

어반스케치반 가을 전시회를 잡아놓고,주제 정하기에서 부터 자료 찾기..수업이라도 안 빠지면 그나마 다행 - 모든게 너무 더디다.결국엔, 쌤플링 작업까지 하나씩 해 주겠노라고 했는데..오늘따라 조금 바쁜 손님들의 방문,음료 만들랴, 빈시간 짬짬이 스케치하랴..멀티 안된지 한참 된 걸 또 잊고선..다 그렸다고보니 구도가 아니네..ㅠ

뱅크시를 만나다

전시: 인사동 그라운드 서울전시기간: 2024/05/10~10/20                           BANKSY IS NO W HERE뱅크시는 여기 있기도 하고,어디에도 없기도 하다" 얼굴없는 리얼 아티스티 뱅크시.그의 작품에는 아이들에 대한 사랑, 평화에 대한 갈망,반전,환경파괴로 인한 우리의 미래에 대한 염려,그리고, 예술을 대하는 자본주의 시대 사람들에 대한 냉철한 비판이 있다.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천재 아티스트뱅크시의 전시 소식을 듣고 달려간 인사동.겨우 조그만 액자속으로 옮겨 놓은 그의 그레피티-거리의 그림에 담긴 강한 메시지에,내내 온몸으로 전율을 느껴 보기는 처음이다.비범한 아이디어와 인류에게 전하는강력한 메시지거리 벽화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 잠자는 의식을 ..

파라다이스

빙고메이들란드와 쟈스미나   헤르초킨스 크리스티아나와 안젤라(5월 23일)              등수국과 인동꽃이 피기 시작했다.달달한 과일향이 나는 등수국,잔잔한 꽃의 존재감은 약하지만, 향기만큼은어느것과도 뒤지지 않는 마삭줄,은은한 향기가 매력적인 안젤라와 특히,하얀 화형이 특히 이쁜데다가 쌉쌀한 향기까지 사랑스러운독일장미 헤르초긴 크리스티아나..모두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주말마다 비가 장마처럼 내리는 탓에, 일찍 찾아 올 흑점병 예방과진딧물이 이미 생기기 시작해서 약을 치고,루프탑만 올라서면, 절로 나오는 탄성 - 에고 이쁜이들~~~여태껏, 아이 둘 키울때조차도 기억이 없는내 혀는 절로 짧아지고, 내 미소도 꽃을 닮아가도 있음을...  185도에 9분 베이글을 하나 굽고,6개월쯤 애플민트에 설..

하이~안젤라

차라리 팬데믹때가 경기가 더 좋았다고 하는,소상공인들뿐만 아니라,여기저기 사람들의 원성이, 내가 이 카페를 운영해 보지 않았더라면 공감 1도 못했을 일이다.팬데믹 여파만 탓하기엔, 민생은 뒷전, 새삼스러울것도 없지만,기득권층의 대표적인 정치인들의 권력&국민은 없는그들만의 나라지키기에 미처있으니,현, 정치상황이 민주화 이전으로 최악인 지금 이 상황이 그 현주소이다. 내 主業은 카페 주인이 아니라,일주일에 두 클레스- 어반스케치 하는 학생 몇명들과 소소한 일상 즐기기,진짜 주업은, 1층에서 루프탑까지 돌봐야 할 화초들이 많은"정원사"라고 지칭하는게 맞지 싶다.일일 커피 판매량이 열잔이 목표가 된지는 오래고,손님여부와 상관없이 이 초록이들을 돌보기며 즐기기에 여념이 없다가12pm ~ 6pm 칼퇴근을 하니..나..

부모님전 상서

부모님 회갑여행에 난, 뭘 해드렸었가??용돈이라도 좀 챙겨드렸던가?좀 특별한 선물을 해 드리기나 했었던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내가 딸들에게 서운함만 생각했지,부모님이 표현도 못하고 내게 서운했을, 수 많은 순간들을..생각도 못하고 살았으니..이 얼마나 인간이 이기적인 동물이고, 어리석은지..내가 꼭 닮아 있는 푸른 옥색을 유난히 좋아하시던 어머니,이제서야 안 사실이지만, 5월- 그 바쁜 농번기에 회갑기념여행챙기신 자상하시고 리더쉽있었던 아버지. 정말정말 죄송합니다.철없고 까칠한 딸자식 기르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떠나고 안 계신 이제서야 철이들어 가니, 어쩌면 좋습니까??...부디, 하늘에선 부모의 굴레, 인간의 번뇌다 벗어버리고 평안하시길~~~